엽기 떡볶이 레시피 : 엽떡 집에서 만들어 먹자 (feat. 중국당면)
안녕하세요! 오늘은 엽기 떡볶이 레시피 주제로 포스팅하러 달려왔습니다! 떡볶이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분이시라면 더 더 좋아하는 음식이 바로 떡볶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떡볶이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금방 많이 먹어서 이제 더 이상 생각나지 않을 것 같아~ 하더라도 또다시 금방 생각나는 게 떡볶이 같아요. 혹시... 저만 그런가요?
어렸을 때는 시장에서 파는 떡볶이를 가장 좋아했는데 지금은 엽기 떡볶이, 신전 떡볶이, 응급실 떡볶이 등등 이름도 다양하고 종류도 다양한 떡볶이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저는 그중에서 엽기 떡볶이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다른 떡볶이를 먹어봐도 엽기 떡볶이 특유의 소스 맛과 감칠맛을 따라올 수는 없더라고요. (순전히 제 개인적인 입맛과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엽기 떡볶이도 소스맛이 동네별로 매장별로 맛이 각각 또 다르더라고요ㅠㅠ 레시피를 잘 따르지 않는 건지 일정한 맛으로 맛있게 먹고 싶은데 심한 곳은 소스 맛은 물론이고 떡까지 부들부들한 밀떡 고유의 맛이 떨어지고 식감이 좀 다르게 느껴지는 매장도 있더라고요 그럴 때는 왜 내가 엽떡을 시켰지 하는 기분까지 들고 맘까지 팍 상하는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특히 제가 살고 있는 동네 엽기 떡볶이 매장은 어느 순간부터 맛이 너무 달라져서 언젠가부턴 저희 동네 매장은 이용하지 않고 있는데요 그래서 결국 이럴 거면 집에서 만들어 먹자! 하고 패기로운 모습으로 엽기 떡볶이가 먹고 싶은 제가 직접 엽떡 레시피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엽기 떡볶이 레시피 시작하겠습니다! GOGO!↓
1. 물을 받아놓은 그릇에 밀떡을 넣고 15분 정도 불려줍니다. (2~3인분 기준으로 잡았어요)
2. 계란을 미리 삶아줍니다.
소스 준비하고 다른 재료들 손질하다보면 떡볶이가 다 만들어질 때쯤 해서 계란이 적당히 익더라고요. 그래서 계란은 항상 준비 순서를 앞쪽에 두고 진행합니다. 계란은 국물에 비벼먹으도 맛있으니까 양껏 준비해줍니다.
3.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큰 수저 기준)
고추장 2스푼, 고춧가루 3스푼,올리고당 1스푼, 설탕 1.5스푼, 다시다 1/2스푼, 진간장 1.5스푼, 후추 조금, 카레가루 약간해서 잘 섞어줍니다.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캡사이신을 넣어 적당량 조절해 넣어주세요! 저는 캡사이신 한 큰 술 넣었는데 딱 좋아하는 맵기였어요! (참고로 저는 엽떡 오리지널맛 맵다 하면서 잘 먹는 스타일입니다)
3. 엽기 떡볶이에 같이 들어갈 재료 (소시지, 양배추, 어묵, 대파)를 먹기 좋게 알맞은 크기로 준비해줍니다. 다진 마늘도 한 큰술 같이 준비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소시지랑 어묵은 어디 제품을 사용하냐에 따라 맛이 좀 갈리는 거 같은데 제가 샀던 목우촌 소시지는 개인적으로 엽떡 맛에 어울리지 않았어요 참고하세요! 약간 스모크 한 향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밥반찬으로는 맛있을 거 같은데 떡볶이에는 영 어울리지 않았어요! 차라리 소시지는 왜 한 봉지에 조금 들어서 싸게 파는 진주 소시지였나 그 소시지가 더 맛있었어요!
하지만 집에 목우촌 소시지밖에 없다 하시면 전자레인지에 물 붓고 소시지 넣고 2~3분 정도 돌리시고 넣는 걸 추천드립니다 짠맛도 빠지고 특유의 스모크 한 향도 빠져 엽떡에 어울리는 소시지가 된답니다
저는 멋모르고 소시지랑 어묵을 그대로 투척했더니 나중에 너무 짠맛이 많이 나더라고요ㅠㅠ
4. 냄비에 500ml 정도 넣어주시고 다진 마늘 한 큰술과 양념장을 넣고 잘 풀어줍니다.
물 양을 잘 조절 못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종이컵 한 컵이 200ml정도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양념장이 잘 풀어졌다면 양배추를 넣어줍니다.
전 푹 익은 양배추를 좋아하기도 하고 단맛을 위해 미리 넣어주었습니다 양배추는 많으면 많을수록 사랑이죠 사진상에는 양배추를 크게 썰어 넣었는데 빠른 조리와 맛을 위해서는 양배추를 더 잘게 썰어서 넣는 것도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 양배추 잘게 썰어서 해먹었는데 그게 더 맛있었어요!
양념장과 양배추가 들어간 국물에 물을 뺀 밀떡 넣을 준비를 합니다.
6. 준비해 두었던 밀떡을 모두 풍덩 넣어줍니다.
7. 마지막으로 어묵과 칼집 낸 소시지를 넣어줍니다.
사실 미리 칼집을 냈어야 했는데 깜빡해서 소시지를 냄비에 담은 채로 가위질을 했습니다;
칼집이 아니라 마치 전자레인지에 오래 데워져서 터진 소시지 같습니다 (괜찮아 맛있으면 됐어... 라고 위로해봅니다)
저렇게 소시지에 칼집을 내주면 소시지 맛이 엽기 떡볶이 국물에 잘 우러나와 국물 맛이 한결 더 풍성해집니다!
8. 엽기 떡볶이가 다 익어간다 생각이 들면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어 향긋함을 더해줍니다.
한소끔 끓어올라 접시로 옮겨담아주면 엽기 떡볶이 만들기 끝!
앗! 중간에 중국 당면을 넣었는데 레시피 과정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네요ㅠㅠ 엽기 떡볶이에 넣어 먹는 중국 당면을 너무 좋아해서 이번에 인터넷으로 주문시켜 넣어봤는데요. 중국 당면이 불리는 과정부터 만만치 않더라고요. 아무것도 모르고 샀다가 떡볶이는 당장 먹고 싶고 중국 당면을 불리려면 한참이 걸리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급한 마음에 엉망진창으로 중국 당면을 불려서 넣었는데 다음에는 제대로 불려서 성공하리...! 다음에 이 중국 당면을 이용한 레시피도 포스팅하면 좋겠네요!
과연 엽기 떡볶이 맛이 날까? 두근두근
떡볶이 먹을 때 계란은 절대 절대 절대 꼭 먹어야 하는 사람으로서 계란을 넣어봤습니다
배고파서 빨리 먹고 싶었던 건지 예쁘게 놓고 찍을 생각도 안 하고 정말 현실적으로 나왔네요 맛없어 보이게 찍힌 건 왜 때문일까요...? 맛은 있었는데 분명... 나름 계란도 놓아보고 정말 마음 급해 보이게 찍힌 계란 예쁘게 까지도 않았네요 초 현실주의 떡볶이입니다.
치즈를 올려볼까? 그럼 조금 더 예쁘게 나오겠지? 하고 치즈를 위에 뿌리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줍니다.
아까보다 조금 봐줄만 한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양파 장아찌랑 한 컷
완성! 엽기 떡볶이 레시피를 이용해서 처음 도전해 본 요리였는데요. 국물만 먹었을 때는 거의 엽기 떡복이랑 90%정도 일치하는 맛이었어요! 다만 햄과 어묵의 짠맛 때문이었는지 짠맛이 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음 번에는 소시지를 바꿔서 해보는 걸로~ 어쨌든 맛있는 엽기 떡볶이 레시피로 맛있는 엽떡 한 끼 뚝딱 했습니다!
다음에 성공적인 중국 당면을 들고 알찬 요리로 찾아오겠습니다
이상 엽기 떡볶이 집에서 만들어 먹기 레피시(feat. 중국당면)이였습니다!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자조림 맛있게 만드는 법 (0) | 2020.08.11 |
---|---|
[알토란] 김하진 여름 만능장 (0) | 2020.08.11 |
앵그리 너구리 라면 후기 (3) | 2020.08.09 |
계란찜 맛있게 하는 법 (1) | 2020.08.06 |
매콤달콤 닭발 레시피 (0) | 2020.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