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미역국 끓이는 법
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미역국 끓이는 법>입니다. '미역국'이라고 하면 여러분들은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특별한 날 먹는 음식', 그리고 '산모' 이렇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무래도 생일날에 미역국을 먹고, 산모들도 출산 후에 몸조리를 위해서 미역국을 먹는데 그 때문에 저는 이 두 가지 키워드가 떠오르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미역국을 끓이면 "오늘 누구 생일인가?" 이 생각이 들면서 흠칫하신 적 다들 한두 번쯤은 있으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혹시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이런 미역은 저열량 식품으로 포만감을 주며 장 활동 또한 활발하게 해준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먹고 있는 식품에도 정말 다양하고 좋은 성분이 많이 포함 돼 있는 것 같네요. 한정식을 먹으면 더 건강한 느낌이 드는 것도 그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이제 '미역국 끓이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미역국은 소고기나 황태 등을 넣지 않고 오로지 미역만 이용해서 미역국을 만들어 볼 건데요. "급하게 미역국을 끓여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 아니면 "나는 요리를 정말 못하는 똥손이지만 꼭 미역국을 끓여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유용할 거예요. 정말 정말 간단하니까 잘 따라오세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미역국 끓이는 법_순서
미역국 끓이는 법 1-1. 충분히 불린 미역을 불순물 제거를 위해 깨끗한 물에 헹구는 작업을 세 번 정도 반복해 주세요.
미역은 충분히 불려줘야 부드럽고 맛있어요. 미역 불리는 시간은 길면 길수록 좋으니 미역 사용하기 전 하룻밤 전날에 미리 불려주세요.
미역국 끓이는 법 1-2. 미역을 헹구면 이런 까끌까끌한 알갱이들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가끔 어떤 미역에서는 꼭 이렇게 불순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꼭 확인하시고 깨끗이 헹궈주세요.
미역국 끓이는 법 2. 미역을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서 준비해 줍니다.
미역국 끓이는 법 3.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둘러주세요.
미역국 끓이는 법 4. 둘러준 참기름 위에 다진 마늘을 넣어서 달달달 볶아줍니다.
미역국 끓이는 법 5. 마늘이 적당히 볶아졌다면 손질해 둔 미역과 다시다 한 큰술을 넣어줍니다.
제가 미역국 끓이는 법 초간단 레시피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여기에 있기도 한데요. 미역국 육수에 따로 쌀뜨물이나 이런 것들을 넣지 않고 정말 간단하게 다시다를 활용했기 때문이에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시간은 없고 맛있는 미역국은 끓여야겠고 하시는 분에게 정말 추천드려요! 맛도 보장합니다.
미역국 끓이는 법 6. 다시다를 넣고 미역과 잘 섞이도록 달달달 볶아줍니다.
다시다를 미리 넣어준 이유는 다시다 특유의 누린내를 미리 잡기 위해서랍니다.
미역국 끓이는 법 7. 잘 볶아진 미역에 냉면 대접으로 물 한 대접 반 정도를 넣어줍니다.
미역국 끓이는 법 8. 이제 냄비 뚜껑을 닫고 인고의 시간으로 미역국이 맛있게 끓여지기를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미역국 끓이는 법 9. 물이 한소끔 끓으면 고소한 맛을 위해 들기름을 넣어주세요. 저는 들기름 세 큰 술 넣었습니다.
제가 선보이는 미역국에서는 들기름이 정말 큰 역할을 하니 꼭 들기름을 넣어주세요.
미역국 끓이는 법 10. 들기름을 넣었다면 또다시 인고의 시간을 보냅니다. 센불에서 10분 정도, 약불에서 10분 정도 총 20분 정도 더 끓여주시면 됩니다. 미역국은 끓이면 끓일수록 감칠맛이 더 생기기 때문에 오래 끓일수록 더 맛있답니다.
여기서 미역국 간 맞추기 TIP! - 들기름 미역국에 간을 더하고 싶으시다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들기름 미역국 특유의 맛을 해칠 수 있어요!
미역국 끓이는 법 11. 국물 색깔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왼쪽은 들기름 넣은 직후고 오른쪽이 20분 더 끓인 후의 국물 색깔이에요. 훨씬 뽀얀 국물 색깔이 보이시죠?
미역국 끓이는 법_완성
이렇게 미역국이 완성되었습니다. 다미다와 들기름만 넣었는데도 정말 감칠맛 나고 구수한 미역국이 완성되었는데요. 오늘의 미역국 레시피 어떠셨나요? 정말 간단하면서 쉽죠? 요리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도 마법의 가루 다시다와 들기름만 있다면 충분히 맛있는 미역국을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요리 초보자에게 마법의 가루와 들기름만 있다면 중무장을 하고 전쟁터에 나가는 장군과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요리 초보자에게 다시다와 들기름은 든든한 존재 같이 느껴진달까요.
개인적으로 미역을 좋아하는데 국물을 떠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미역을 저렇게 듬뿍 건져 올려서 먹는 게 맛있더라고요. 미역 특유의 오둑오둑 씹는 맛도 재밌고 괜히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에요. 그렇게 건더기를 많이 건져먹고 난 뒤에 국물이 미역보다 많이 남았다 싶을 때 밥을 말아먹으면 딱이지요.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정말 많이 쌀쌀해진 것 같아요. 이제 창문을 열어놓고 선풍기를 틀어 놓으니 춥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날 때도 따뜻한 이불을 더 끌어안고 자게 되고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미역국을 만들면서 따끈한 국물이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쌀쌀한 날씨에 따끈한 미역국 한 그릇이면 쓸쓸한 마음과 피로함을 한 번에 날려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미역국 만드는 법>이었고요. 저의 미역국 레시피가 특별한 날 누군가를 위해 미역국을 끓여야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아요와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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