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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술빵 만드는 방법


술빵 만드는 방법 

술빵

 안녕하세요! 오늘은 단호박을 이용한 술빵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술빵이라고 하면 부들부들하면서도 촉촉한 식감과 술빵 특유의 향이 생각나는데요. 오늘은 비 오는 날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따끈하면서 부들 촉촉한 술빵이 당기더라고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가다 한 번씩 생각나는 그런 빵이 저에게는 술빵인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어떤 빵이 그러신가요? 

 

 그럼 재료 소개부터 먼저 하고 촉촉한 술빵 만들기 시작해 볼게요. 만드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으니 잘 따라오세요!  

 


술빵 만드는 방법_재료

*밀가루(중력분) *단호박 반 개 *설탕 *꽃소금 *식소다 *막걸리 한 병 

술빵 만드는 방법_순서

 

술빵 만드는 방법 1. 면기 기준으로 밀가루를 세 그릇 넣어줍니다.

 

밀가루는 찰밀가루 말고 중력분이나 강력분을 사용해 주세요. 찰 밀가루를 사용하면 빵이 잘 부풀지 않아요. 

 

술빵 만드는 방법 2. 설탕(왼쪽)은 종지그릇 기준 한 그릇, 꽃소금(오른쪽)은 종지 그릇 기준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준비해 밀가루와 함께 섞어줍니다. 설탕과 소금은 본인의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활용해 주세요. 

 

술빵 만드는 방법 3. 밀가루와 설탕 꽃소금을 한 데 모았다면 체에 밭쳐 곱게 내려줍니다. 

 

술빵 만드는 방법 4. 단호박 반 개 막걸리 한 병을 준비해 주세요. 

 

술빵 만드는 방법 5. 단호박을 믹서기에 넣고 막걸리를 부어 같이 갈아주세요. 단호박만 넣고 갈면 물기가 없어 잘 갈리지 않기 때문에 물 대신에 어차피 들어갈 재료인 막걸리를 부어서 같이 갈아주는 거랍니다. (저는 막걸리 한 병 다 사용했어요) 

 

술빵 만드는 방법 6. 식소다를 한 큰술 넣어줍니다. 술빵 먹을 때 제가 제일 좋아하는 향이 식소다 향인데 여러분은 식소다 특유의 그 향을 아시나요? 말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참기름 같은 고소한 냄새 말고 소다만의 고소한 그 향을 저는 정말 좋아합니다. 

 

술빵 만드는 방법 7. 단호박을 믹서에 넣고 잘 갈았다면 준비한 밀가루 반죽에 모두 부어주세요. 

 

술빵 만드는 방법 8. 밀가루와 단호박이 잘 어우러지도록 반죽해 주세요. 반죽이 될 경우 빵이 덜 촉촉하고 잘 부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반죽은 살짝 질게 해 주세요. 반죽의 질기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잡히시는 분은 바로 아래 영상으로도 반죽의 정도를 보실 수 있게 찍어뒀으니 참고해 주세요.   

 

 

단호박 술빵 반죽 

 

술빵 만드는 방법 9. 단호박 술빵 반죽이 완성되었습니다. 오른쪽에 확대해서 보면 까만 점 같은 것들이 보이는데요. 불문물이 아니라 단호박 껍질이랍니다. 단호박 껍질은 단호박 속만큼이나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시력보호에 좋은 베타카로틴과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페놀산이 껍질에 많다고 합니다.

 

술빵 만드는 방법 10. 다 만든 반죽은 30분 정도 숙성시켜 주세요. 급하게 집에 있는 아무거나 찾아서 뚜껑(?)을 만들어 봤는 데요. 그 모습이 마치 로봇 머리를 연상케 하네요.  

 

 저는 시간이 없어서 급하게 숙성시키지 않은 술빵을 만들고 시간이 좀 지난 뒤에 숙성시키고 난 술빵을 만들었는데요.  결과가 궁금하시다면 쭉 읽어주시고 '숙성된 술빵의 결과'가 궁금하신 분들은 <술빵 만드는 법16>부터 읽어주세요!

 

 

술빵 만드는 방법 11. 냄비에 물을 충분히 붓고(이때 물은 충분히 부어주시는 게 좋아요! 그래야 빵이 촉촉하고 포근하니 맛있답니다.) 판을 깔아준 뒤 빵이 달라붙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종이 포일을 깔아줍니다. 그 뒤 물이 끓을 때까지불은 센 불로 유지해 줍니다. 

 

술빵 만드는 방법 12.  손에 밀가루 반죽이 붙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손에 물기를 적셔가면서 밀가루 반죽을 조그맣게 떼 찜비에 올려줍니다. 빵이 부풀어오를 걸 계산해서 빵과 빵 사이의 간격과 크기를 잘 조절해 주세요. 

 

 (반죽을 숙성시키지 않은 경우) 물이 끓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반죽을 떼서 찜기에 올려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바꾼 뒤 15분 정도 더 쪄줍니다. 

 

 

술빵 만드는 방법 13. 중불에서 15분 경과 후 익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젓가락에 물을 묻힌 후 빵의 가장 뚜꺼운 부분을 찔러 확인해 줍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젓가락에 아무것도 묻어 나오지 않았죠? 그렇다면 잘 익은 거랍니다. 잘 익은 술빵은 1~2분 정도 뜸을 들여주시고 맛있게 드시면 술빵 완성입니다. 

 

술빵 만드는 법

술빵 만드는 방법 14. 숙성을 전혀 시키지 않고 찐 단호박 술빵입니다. 숙성을 시키지 않아 포근포근한 맛보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더 강했는데요. 맛은 특별하게 짜거나 달거나 하지 않고 담백하니 TV 보면서 계속 먹게 될 중독적인 맛이었습니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밍밍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술빵 만드는 방법 15. 쫄깃쫄깃한 식감의 술빵의 경우는 가위로 잘게 잘라 먹으면 식감이 더 쫄깃하게 느껴져 잘라서 먹곤 하는데요.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술빵의 단면이 포근포근하다기보다는 좀 더 쫄깃해 보이시죠? 이때 술빵 맛이 심심하다 하시면 오이 노각이나 집에 있는 반찬과 함께 곁들여 드셔도 맛있답니다. 오이 노각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고추장 양념이 어우러져 술빵이 조금은 덜 심심하게 느껴지거든요. 

 

술빵 만드는 방법 16. 다시 숙성을 시킨 반죽으로 돌아와서, 숙성시킨 반죽은 센불에서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할 때 찜기에 올려주세요. 그 뒤 중불에서 15분간 더 쪄주시면 된답니다. 

 


술빵 만드는 방법_완성! 

 

 충분히 숙성시킨 뒤 만든 단호박 술빵을 반으로 갈라봤는데요. 어떠신가요? 엄청 부들부들하고 촉촉한 게 보이시나요?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아서 영상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아래 영상에 부들부들하고 촉촉한 단호박 술빵의 자태를 담아놨으니 한번 확인해 보세요! 

 

 

숙성시킨 단호박 술빵 

손으로 쳤을 때 술빵이 흔들리는 게 보이시나요? 정말 포근하고 부들부들하니 맛있었답니다. 

 

 평소에 쫄깃쫄깃한 식감을 좋아하는 저라도 역시 술빵은 부들부들하니 촉촉한 맛이 더 좋았는데요. 숙성시키지 않은 술빵보다는 충분히 숙성시킨 술빵의 맛이 훨씬 더 좋고 포근포근했답니다. 

 

 오늘의 술빵 만드는 레시피는 어떠셨나요? 따라하기 그리 어렵진 않으셨을 것 같은데요. 오늘 같이 비 오는 날엔 집에서  믹스커피 한 잔에 부들부들한 술빵 하나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야겠네요. 

 

그럼 지금까지 술빵 만드는 레시피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와 댓글은 저에게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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