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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묵은지 요리 김치말이 밥


묵은지 요리 김치말이 밥

 

묵은지 요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묵은지를 활용한 <묵은지 김치말이 밥>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묵은지로 어떤 요리를 해야 하나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마침 잘 오셨습니다! 항상 묵은지로 김치찌개와 김치볶음밥 등 묵은지로 만드는 게 한정돼 있어서 이번에는 묵은지로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 꽤 계실 텐데요. 

 

 이번에 만들어 볼 묵은지 말이 밥은 김치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묵은지 안에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아주 재미있는 요리예요. 저는 묵은지 안에 들어갈 재료로 마요네즈+참치멸치볶음을 준비했는데요. 여러분들의 입맛에 따라 속 재료는 개인 취향에 따라 준비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김치말이밥을 위해 묵은지를 다듬고 남은 묵은지로 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도 알려드릴 테니 끝까지 봐주세요!  

 

 그럼 요리 시작하겠습니다! 잘 따라와 주세요! 

 


묵은지 요리 김치말이 밥_순서

 

김치말이 밥

묵은지 요리 김치말이 밥 1. 참치(큰 캔 하나)를 체에 밭쳐 기름기를 빼주세요.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저는 수저로 참치를 꾹꾹 눌러 기름을 더 짜주었어요. 

 

묵은지 요리 김치말이 밥 2. 기름을 뺀 참치에 마요네즈를 취향껏 넣어서 잘 비벼줍니다. 맛을 보시면서 개인 취향에 맞게 마요네즈는 가감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김치말이

묵은지 요리 김치말이 밥 3. 묵은지 안에 넣을 재료로 멸치볶음도 준비해 줍니다. 멸치볶음은 집집마다 웬만하면 기본으로 꼭 있는 반찬 중 하나잖아요. 그래서 멸치볶음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멸치의 고소함과 묵은지가 잘 어울리기도 하고요. 

 

묵은지 요리 김치말이 밥 4. 이제 가장 중요한 묵은지 손질을 해줘야겠죠? 묵은지는 물로 잘 헹궈준 뒤에 딱딱한 부분인 꽁다리를 잘라준 뒤 배추 이파리 부분이 주가 되도록 칼로 다듬어 줍니다. (이때 이파리를 길쭉하게 반으로 가르면 밥을 살 때 조금 불편할 수 있어요 이파리는 널찍하게 준비해주세요) 그 뒤 묵은지를 손으로 꽉 짜주어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묵은지

묵은지 요리 김치말이 밥 5. 물기를 꽉 짜준 배추 이파리는 밥 싸기 좋게 정갈하게 놓아서 준비해 주시고요. 

 

묵은지 요리 김치말이 밥 6. 김치말이 안에 들어갈 밥에 참기름을 넣고 잘 비벼줍니다. 

 

여기서 잠깐! - 고소한 맛을 더 내고 싶다고 김치말이 밥을 완성한 뒤에 김치 위에 참기름을 발라주지 마세요. 묵은지 특유의 깔끔한 맛이 사라진답니다! 

 

 

 

아몬드 멸치볶음, 마요네즈에 버무린 참치, 묵은지, 밥

묵은지 요리 김치말이 밥 7. 1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주셨다면 이렇게 준비가 되셨을 거예요. 그럼 이제 김치에 밥과 갖은 재료들을 넣고 돌돌돌~ 말아주기만 하면 끝이랍니다! 

 

묵은지 요리 김치말이 밥 8. 묵은지를 펼쳐서 그 위에 밥과 참치마요를 올려준 뒤 돌돌돌 말아줍니다. 밥을 말아줄 때 김치 이파리를 종이비행기 접듯이 말아주면 밥알과 재료들이 삐져나오지  않고 깨끗하게 잘 말아진답니다. 

 

묵은지 요리 김치말이 밥 9. 이번에는 묵은지 위에 밥과 멸치를 넣고 돌돌돌 말아줍니다. 

 

묵은지 요리 김치말이 밥 10. 이번엔 두 가지의 재료를 같이 넣어서 말아줍니다. 재료가 2개라고 해서 꼭 그 재료 하나만 넣을 필요가 없어요. '맛있는 재료+맛있는 재료 = 맛있는 맛' 이건 공식 같은 거잖아요.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시고 재료를 마구 섞어서 활용해 보세요. 우연치 않게 맛있는 맛이 탄생할지 누가 아나요? 


묵은지 요리 김치말이 밥_완성! 

 

 이렇게 해서 묵은지를 활용한 묵은지 "김치말이 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짝짝짝! 김치말이 밥을 싸면서 참치마요의 고소한 향기와 묵은지의 감칠맛 나는 냄새가 진동을 해서 중간중간 만들면서 참지 못하고 몇 개 집어먹었는데요. 사실 참치마요는 이번에 처음으로 도전해 본 속 재료였어요. 그동안은 안에 김이나 무말랭이 무침 같은 걸 넣곤 했거든요. 

 

그런데 말입니다. 참치마요 김치말이 밥이 정말 성공적인 맛이었습니다. 과연 김치와 어울릴까? 하는 의심이 살짝 있긴 했는데 역시 맛있는 재료+맛있는 재료=맛있는 맛이 검증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떤 맛인지 잠깐 설명을 드리자면 편의점에서 파는 참치마요 삼각김밥 다들 아시죠? 마요네즈의 살짝 느끼하면서 상큼한 듯한 고소한 맛+참치의 짭짤하면서 고소한 맛 딱 그 맛인데 삼각김밥의 김 대신 묵은지의 깔끔하고 아삭아삭한 맛이 곁들여져 있는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는 참치마요의 맛을 마지막에 묵은지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깔끔한 맛이 입맛을 깨끗하게 잡아준다고 해야 할까요. 정말 강추하는 재료예요 참치마요!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정말 무한흡입하게 되는 마성의 참치마요 김치말이 밥이었답니다. 

 

 또 아몬드 멸치볶음을 넣은 김치말이 밥도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 묵은지와 정말 잘 어울리고 맛 또한 일품이었는데요. 이건 좀 더 어른들이 좋아할 맛 같았어요. 어린아이들은 참치마요 김치말이 밥을 어른들은 담백하고 고소한 아몬드 멸치볶음 김치말이 밥을 더 선호할 것 같았어요. 제 입맛에는 둘 다 정말 맛있었지만요. 

 

 또 멸치볶음+참치마요 두 가지 재료를 넣은 김치말이 밥은 정말....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희한하게 별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두 가지 재료를 다 넣은 김치말이 밥이 제일 맛있었던 아이러니한 상황이었습니다. 가족들 입맛에도 두 가지 재료를 다 넣은 김치말이 밥이 제일 인기가 좋았는데요. 아마 참치마요의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과 아몬드 멸치볶음의 씹는 맛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한번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도전해 보세요. 의외로 새로운 조합의 맛을 찾을지도 몰라요!  

 


묵은지 짜투리 활용하기! 

 그럼 오늘의 마지막 레시피! 김치말이 밥을 하기 위해서 묵은지를 다듬고 남은 김치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요리를 알려드릴게요! 너무 간단해서 요리라고 하기도 좀 그렇지만요. 

 

*다듬고 남은 묵은지를 잘게 송송송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볼에 김치를 넣고 참기름, 통깨, 올리고당을 한 바퀴씩 넣어서 버무려줍니다. 올리고당은 묵은지의 쓴맛을 가려주고 김치를 윤기 나게 보여준답니다.  

 

*이렇게 완성된 묵은지 요리는 일반 주먹밥이랑 같이 곁들여 드셔도 아삭아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정말 일품이고요. 아니면 더 잘게 송송 썰어서 주먹밥 만들 때 같이 버무려 활용하셔도 아주 좋습니다. 또 씹는 맛이 부족한 음식과 함께 곁들여 드시면 아주 좋은 사이드 반찬이 될 수 있답니다.

 

이상으로 묵은지를 활용한 묵은지 김치말이 레시피였습니다. 항상 즐겁고 맛있는 식사 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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