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요리 소불고기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고기를 이용해 만드는 요리 '소불고기'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소불고기 하면 달달한 양념과 팽이버섯의 씹는 재미 그리고 소고기의 고소한 맛이 떠오르는데요. 소불고기 자체도 맛있지만 달달한 국물을 밥에 자작하게 부어 비벼먹는 맛 또한 일품인 것 같아요.
저는 이상하게 음식을 먹을 때 주재료도 맛있지만 주재료 옆에 항상 부수적인 감초 같은 역할 하는 애들 있잖아요. 소불고기의 팽이버섯 같은 존재랄까요, 그런 애들이 손이 더 많이 가더라고요. 마치 드라마에서도 주인공 말고 감초 역할 톡톡히 해주는 주연 배우들이 더 끌리듯이 말이에요. 그렇다고 고기를 싫어한다는 말은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고기는 사랑입니다.
그럼 잡설은 여기서 그만하고 저희집의 소불고기 레시피 공개하려고 하는데요. 마트에서 파는 소불고기 양녕장도 있지만 집에서 만드는 소불고기는 집에서 만든 특유의 맛이 또 있으니까요. 귀찮을 때는 양념장을 사서 만들어 먹지만 가끔은 이렇게 집에서 양념을 직접 만들어 해먹곤 한답니다. 그럼 소불고기 맛있게 만드는 법 시작하겠습니다. 집중해 주세요!
소고기 요리 소불고기 만들기_과정
소고기 요리 소불고기 만들기 1. 소불고기 800g 준비해 줍니다. 소고기가 들어있는 한 통이 800g 조금 넘더라고요. 저희집은 가족이 많아서 일단 한 번에 재워놓고 조금씩 소분해서 먹을 거랍니다. 소고기 색깔이 정말 곱게도 빨갛네요.
소고기 요리 소불고기 만들기 2. 양파 반 개를 믹서기에 곱게 갈아서 소고기에 부어줍니다.
소고기 요리 소불고기 만들기 3. 마찬가지로 배 반 개를 믹서기에 곱게 갈아 소고기에 부어줍니다.
배를 갈아놓고 시간이 조금 경과했다고 색이 벌써 변했네요. 성격도 급한 녀석 같으니라고. 하지만 뭐 고기 숙성시킬 거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답니다.
소고기 요리 소불고기 만들기 4. 간장 5큰술을 부어주시고요. 사진상에는 밥공기로 되어있는데 수저로 5큰술 계랑해서 넣은 거라 양은 동일하답니다. 헷갈리시면 안 돼요~
소고기 요리 소불고기 만들기 5. 올리고당 두 큰술 넣어주겠습니다.
소고기 요리 소불고기 만들기 6. 감칠맛을 위한 매실청 세 큰 술 넣어주고요.
소고기 요리 소불고기 만들기 7. 다진 마늘 한 큰 술도 넣어주세요.
소고기 요리 소불고기 만들기 8. 고소한 참기름도 적당히 넣어서 같이 숙성시켜주고요.
소고기 요리 소불고기 만들기 9. 제가 좋아하는 향신료인 후추도 적당히 넣어 고기를 숙성시켜줍니다.
소고기 요리 소불고기 만들기 10. 갖은양념들을 다 넣었다면 이제 소고기와 잘 섞이도록 버무려 준 뒤 30분간 재워줍니다. 이때부터 이미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서 버티기 힘들더군요. 어서 빨리 맛보고 싶어 혼이 났습니다.
소고기가 얇아서 30분까지 재우지 않아도 양념이 어느 정도 배어들더라고요. 시간이 없거나 급하신 분들은 바로 구워도 상관없으실 것 같아요. 저는 굳이 30분까지 재우지 않고 바로 조리했답니다. 저녁 반찬으로 먹을 거였기 때문에 급했거든요...
소고기 요리 소불고기 만들기 11. 올리브유를 충분히 둘러주시고 양념에 재운 고기를 올려 자글자글 볶아줍니다.
소고기 요리 소불고기 만들기 12. 이제 소고기에 들어갈 채소들을 소고기가 익는 동안 옆에서 볶아줄 건데요. 저는 양파, 팽이버섯, 대파 세 가지의 채소를 손질해서 볶아주었습니다.
소고기 요리 소불고기 만들기 13. 채소는 프라이팬이 가열되면 중불에 놓고 간장으로 간을 살짝 해준 뒤 너무 숨이 죽지 않게 후딱 볶아줍니다.
사실 소고기랑 같이 채소를 한 번에 넣고 볶아줘도 상관은 없어요. 하지만 소고기에서 나오는 빨간 물이 채소에 물드는 게 싫어서 저는 따로 볶아서 소불고기에 넣어주었습니다.
소고기 요리 소불고기 만들기 14. 채소가 알맞게 잘 익었다면 소고기와 함께 화르륵 한번 더 볶아주면 끝이랍니다.
소고기 요리 소불고기 만들기_완성!
이렇게 달달하고 고소한 "소불고기가 완성"되었습니다. 고기 요리라고 해서 겁먹을 필요가 없답니다. 양념장 비율만 잘 맞춰서 요리해 준다면 소불고기도 그리 어렵지 않은 요리죠? 귀찮다고 마트 가서 양념장 사서 해 드시지 말고 이번 기회에 집에서 소불고기 양념장해서 한번 도전해 보세요.
그럼 소불고기 맛 평가를 해봐야겠죠? 짠맛과 단맛이 정말 조화를 잘 이루었어요. 소불고기는 살짝 달달한 맛이 있어야 제 맛이 나는 요리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너무 달기만 해도 너무 쉽게 물릴 수 있는데 적당히 달달한 맛이 소불고기 맛을 살려줬고요. 짠맛도 적당해서 계속 들어가는 맛이었어요. 너무 짜면 또 많이 먹을 수 없잖아요. 우리 고기 많이 먹어야 하는데 말이에요.
심심하지도 않고 짜지도 않은 제가 딱 좋아하는 맛의 소불고기가 완성되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밥에 비벼먹어도 심심하지 않을 정도의 간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팽이버섯이랑 고기랑 양파 듬뿍 밥에 얹어 달달한 국물까지 넣어 쓱쓱 비벼 한 끼 정말 잘 먹었답니다.
밥에 비벼먹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한 젓가락 들어서 한 입에 꽉 차게 넣고 우걱우걱 먹어도 정말 맛있는데요. 팽이버섯의 오돌오돌한 식감이 달달한 소불고기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줬답니다. 그럼 시식평은 이쯤에서 끝내보겠습니다. 다들 아실만한 상상이 가는 소불고기의 맛일 테니까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식사 하시고요. 항상 건강하세요! 저의 레시피가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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