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만근 갈비탕 솔직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곽만근 갈비탕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일이 있어서 나갔던 길에 간단하게 점심은 밖에서 해결하자 싶어 평소에 눈여겨보던 곽만근 갈비탕을 다녀왔어요. 날씨도 쌀쌀하니 뜨끈한 국물이 막 당기더라고요~ 마침 딱이다 싶었죠. 그래서 바로 주저 않고 들어갔습니다. 

 

손님이 어찌나 바글바글하던지 먹기 전부터 괜히 기대가 됐는데요. 저는 기본 갈비탕 11,000원짜리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상차림은 오이소박이, 김치, 깍두기, 샐러드, 단무지 등 갈비탕과 제법 어울릴 만한 반찬들이 주를 이룬 것 같습니다. 

 

기본찬이 나올 때 같이 나온 갈비찜이에요! 갈비탕을 시켰더니 이렇게 소스를 바른 갈비찜도 같이 나오더라고요~ 이렇게 나오는 건 또 처음 봐서 신기하더라고요 달달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살짝 돈가스 소스랑 비슷한 맛인 것 같기도 하면서 말로 설명하기 힘든 맛이었어요. 살짝 달달한 소스 맛이 어우러진 갈비찜 맛이랄까요. 딱 그 정도였어요 "우와 엄청 맛있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ㅠㅠ 

 

앞접시와 갈비를 찍어먹을 소스도 나왔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 찍어 먹는 소스가 좋더라고요~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

 

요 샐러드 굉장히 맛있어서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어요~ 드레싱 소스가 고소하니 맛있더라고요~ 

 

요 아이는 오이소박인데 아직 익지 않아서 제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어요ㅠㅠ 익지 않은 오이소박이 좋아하실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네요. 저는 오이소박이가 놓인 그릇이 예뻤는데 그거 보는 걸로 만족!  

 

깍두기도 익지 않았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뭐든지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 편인데 같이 먹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갈비탕은 익은 깍두기랑 먹어야 제맛인데요... 

 

배고파서 기본찬들을 이것저것 맛보고 있을 때쯤 딱 갈비탕이 나오더라고요~ 김이 펄펄 나는 게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었습니다!  

 

갈비 두 덩이랑 당면 그리고 잘게 찢긴 고기가 같이 들어가 있었어요!! 

 

 

갈비가 너무 뜨거워서 일단 앞접시에 덜어놓고 식혀주었답니다. 이렇게 보니까 살코기가 별로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고기가 그래도 꽤 붙어 있었어요! 

 

당면이랑 팽이버섯 잘게 찢어진 고기 듬뿍~

 

갈비탕은 밥 말아서 한 그릇 뚝딱해야 제맛 아니겠습니까 

 

오늘 제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던 건지 국물이 살짝은 간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근데 또 갈비탕이 너무 밍밍해도 맛이 없으니 뭐 국물 맛은 쏘쏘였던 걸로~ 

 

깍두기랑 같이 먹고 싶었는데 덜 익은 바람에 김치 하나 턱 올려서 먹었습니다. B.U.T. 김치도 익지 않았단 사실ㅠㅠ 곽만근 갈비탕은 원래 다 익지 않은 김치만 취급하는 건가요? 저같이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너무너무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ㅠㅠ 그래서 결국 김치 종류 말고 갈비탕만 후룩후룩 배부르게 먹고 나왔답니다.

 

그래도 고기가 나름 푸짐했던 걸로 만족하고 소스에 듬뿍듬뿍 찍어 먹었어요. 다만 고기는 엄청 부드럽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그렇다고 엄청 질긴 건 아니었는데 결대로 찢어질 정도로 부드럽진 않았어요~ 약간 이에 힘이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총평은 맛집을 발견했다! 정도까지는 아니고 한 번 가본 걸로 만족했다로 정의내리겠습니다~ 그래도 한 끼 따뜻하게 자알 먹고 갔습니다~